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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행복점수 10점 만점에 6.11점 OECD 끝에서 3번째

un택트시대의 deep택트 소울트레인 2023. 3.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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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경제력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 있고 우리는 너무 많은 문화적 혜택과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세계 어디를 가나 KOREA에 대해 엄지 척을 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대한민국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부러워한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행복점수는 지금 어느 수준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한국인의 행복점수
한국인의 행복점수 10점 만점에6.11점

 

대한민국 행복지수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 미래에 대한 기대, 실업률, 자부심, 희망, 사랑 등 인간의 행복과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서 측정하는 지표. GDP는 한 국가의 경제 활동을 살펴보는 지표로 폭넓게 활용돼 왔으나 경제 활동의 양을 단순히 계산해 환경 악화 등 경제적 외부 효과나 삶의 질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GDP를 대체할 지표로 삶의 질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은 새로운 지표를 만들자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그러나 삶의 질이나 행복을 객관적으로 계량화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있다.

 

한국인의 행복 추세
한국인의 행복추세 - 사진 연합뉴스

 

한국인의 행복점수 10점 만점에 6.11점

한국 국민이 스스로 인식하는 행복수준이 10점 만점 중 6점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정책 성과 및 동향 분석 기초연구'(김성아 외)에 따르면 갤럽월드폴(Gallup World Poll)의 한국인의 행복점수는 10점 만점 중 6.11점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그리스(6.10점), 일본(6.09점). 멕시코(5.99점), 폴란드(5.98점), 콜롬비아(5.29점), 튀르키예(4.37점) 등 6개 국가였다.

 

한국인의 삶의 지수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

 

한국인의 삶 만족도 OECD 끝에서 3번째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7.79점)였고, 덴마크(7.70점), 이스라엘(7.58점), 아이슬란드(7.56점), 스웨덴(7.44점)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6.96점, 6.87점이었고 독일과 프랑스는 6.75점과 6.66점이었다. 한국보다 점수가 조금 높은 나라는 코스타리카(6.41점), 라트비아(6.35점), 헝가리(6.23점), 포르투갈(6.18점) 등이다. 행복 점수는 '바닥이 0점이고 꼭대기가 10점인 사다리를 상상하세요

 

주요국의 행복 수준 국제비교
주요국의 행복수준 국제비교 -사진 연합뉴스

 

 OECD 국가 삶의 만족도

사다리 꼭대기는 최상의 상태를 의미하고, 바닥은 최악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사다리의 어느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가 스스로 주는 점수다. 조사 기준 시점은 2021년인데,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2020년, 2019년이다. 보사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 점수는 2010년 6.12점에서 시작했으며, 2011년 6.95로 크게 높아진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5점대 후반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5.90점이었던 것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는 5.79점으로 낮아졌고, 다시 2021년 상승했다.

 

OECD국가 삶의 만족도
OECD국가 삶의 만족도 -사진 머니 투데이

 

위의 표에서 보듯이 한국인의 삶의 만족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꼴찌에서 3번째인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삶의 만족도란 OECD에서 작성되는 '더 나은 삶 지수'(BLI) 지표 중 하나로, 유엔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UN SDSN)의 세계행복보고서(WHR)에서 활용된다. 최하위권 국가로는 △멕시코(6.1점) △폴란드(6.1점) △헝가리(6.1점) △일본(6.0점) △포르투갈(6.0점) △그리스(5.9점) △한국(5.9점) 순이었다. 한국보다 삶의 만족도 점수가 낮은 나라는 콜롬비아(5.8점), 튀르키예(4.7점) 2곳뿐이었다. 또한 한국인 10명중 2명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구 친지가 없다고 대답했다.

 

갤럽월드폴은 '곤란한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구나 친지가 있는지'도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해 '없다'라고 답변을 한 비율이 높을수록 사회적 고립도가 큰데, 한국은 이런 응답한 비율이 18.9%로 OECD 회원국 중 4번째로 높았다. 한국보다 고립도가 심한 나라는 콜롬비아(20.7%), 멕시코(22.1%), 튀르키예(26.4%) 3곳이었다. 그리스와 아일랜드는 각각 15.0%로 한국보다 상황이 조금 나았다. 고립 정도가 낮은 국가 중에는 행복도가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많았다. 아이슬란드(2.0%), 핀란드(3.0%), 슬로베니아(4.5%), 라트비아(4.6%) 등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적은 편이었다.

 

대한민국 행복지수
대한민국 행복지수

 

국제조사기관 '월드 밸류 서베이'(world values survey·세계 가치 조사)의 7차 조사(2017~2022년) 결과를 보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사회적 자본 수준이 크게 낮은 편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믿는지에 대한 물음에 한국 응답자 중 32.9%가 믿는다고 답해 뉴질랜드(56.6%), 네덜란드(55.4%), 호주(48.5%), 캐나다(46.7%) 보다 낮았다. 미국은 37.0%, 일본은 33.7%로 한국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국가별 사람 대부분을 믿을수 있다는 응답 비율
국가별 사람 대부분을 믿을수 있다는 응답 비율-사진 연합뉴스

 

정부와 단체, 언론에 대한 신뢰도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행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12.9%로 캐나다(80.6%), 멕시코(51.3%), 일본(50.0%), 네덜란드(46.1%), 뉴질랜드(44.2%) 등과 차이가 컸다. 17.4%인 미국보다도 낮았다. 의회에 대한 신뢰도는 14.2%(캐나다 69.6%·독일 31.1%·일본 38.9%),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13.7%(독일 69.4%·캐나다 54.9%·일본 26.6%·미국 26.8%)로 낮은 편이었다.

 

주요국의 웰빙지수-사진 연합뉴스

 

OECD는 주거, 소득과 부, 직업과 소득, 사회적 관계, 교육, 환경, 시민참여 등 24개 지표에 대해 회원국들의 '웰빙(well-being) 수준을 평가하는데, 한국은 기본시설이 없는 가구 비율, 주거 관련 지출 비중, 장기실업률, 교육성취, 학생 기술 수준, 대기의 질, 투표율, 기대여명, 야간보행안전감, 살인율 등의 지표에서 OECD 평균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1인당 방의 수, 순처분가능소득, 노동시장안전성, 고용률, 사회적 지지체계, 주관적 건강상태, 삶의 만족, 여가와 개인적 돌봄에 쓴 시간 등의 지표에서는 점수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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